최근 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20.74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789.66원으로, 1800원대를 넘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름값 상승의 원인
고환율: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 원유 가격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와 이란, 러시아의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8일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26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소비 증가: 미국 중부와 동부의 한파로 난방용 석유 소비가 증가하면서, 세계 석유 소비가 전년 대비 1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부담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이번 설 연휴에 부모님과 해남으로 여행을 계획했지만, 치솟는 기름값과 고물가로 인해 경비가 예상보다 훨씬 초과해 부담이 커졌습니다. A씨는 “연휴가 길어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데, 기름값도 너무 올라 놀러 나가는 것도 부담”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향후 전망
국제유가의 변동은 보통 2~3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기름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는 데다 환율 상승으로 국내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2주간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기름값 상승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가격 변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는 한, 기름값은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여행 계획이나 일상적인 소비를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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