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서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탈당 후 국민의힘 지지를 선언한 김 전 부의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보수 진영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김영주 전 부의장은 5월 20일,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영등포구 쪽방촌을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 현장을 함께 둘러보았다.두 사람은 서울시의 주거복지 정책과 쪽방촌 주민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후보는 이날 일정 중 “영등포 쪽방촌 임대주택 건설에 앞장서 준 김영주 전 부의장께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과거 김 전 부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월 19일 서울 유세에서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양파”라고 자처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을 거부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그의 이 발언은 일부에게는 신선하게, 다른 이들에게는 다소 모호하게 다가왔다. 양파라는 비유가 상징하는 의미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유세에서 “왜 꼭 좌우를 나눠야 하냐”며 “대통령은 내란의 우두머리가 아닌, 국민 통합의 책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좌우 진영을 떠나 모든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이 후보가 단상에 선 무대에는 국내 대선 유세 사상 최초로 ‘3중 방탄유리’가 설치되었다. 이는 후보 신변에 대한 위협이 감지되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요즘 유세장에서 ‘셰셰(중국어로 고맙다는 뜻)’랑 ‘호텔 경제학’ 같은 과거 논란 발언을 다시 꺼내 들고 다닌다.듣다 보면 ‘어? 이거 실수인가? 아니면 일부러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근데 이게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빅 배스(Big Bath)’ 전략이라는 해석이 꽤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빅 배스라니, 회사가 쌓여 있는 손실을 한꺼번에 털어내고 새 출발을 하는 그 방식 말이다. 이재명 후보가 ‘집권 전 과거 논란 다 털고 가자’는 셈이다. 지난 13일 대구 동성로에서 이 후보는 “대만에도 셰셰, 중국에도 셰셰”라고 했다. 그간 ‘셰셰’ 발언 때문에 친중 논란이 일었던 걸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다시 듣기 어려운 멘트다. 하지만 지금은 ‘실용주의’라고 포장하며 되레 자신 ..
정치판은 원래 오해와 진심이 뒤섞이는 연극 무대 같은 거죠. 오늘은 그 무대 위 주인공 중 한 명, 홍준표 대구시장의 ‘하와이 특사단 만남 사건(?)’을 유쾌하게 풀어봅니다. 자, 사건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출장 중인데, 하와이에 특사단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그런데 이 특사단이 홍준표 시장을 만났다는 겁니다. 문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지 마라”던 말을 했다는 거죠. 자칫하면 ‘엇박자 외교’로 보일 수도 있는 장면입니다. 홍 시장은 본인이 정치적 비중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에게 밉보여 괜히 오해받을까 싶어 처음에는 “굳이 안 와도 된다”고 했답니다. 그런데도 특사단이 왔고, 막상 만나고 나니 "잘 왔다"는 분위기. 이거 참 묘하죠? 하와이에서 만난 그들은 뭐랬냐고..
요즘 정치권 돌아가는 거 보면, 예능보다 더 웃깁니다. 이번 주 주인공은 바로 지귀연 판사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맡고 계신 이 판사님께서, 뜻밖의 ‘룸살롱 스캔들’에 휘말리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룸살롱은 없고, 소맥도 없고, 접대 장면도 없고, 민주당만 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민주당이 지 판사님이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툭 던지면서 시작됐습니다.문제는 “아니면 말고” 식이라는 겁니다. 거기에 증거라고 내민 건 ‘사진 3장’. 어깨동무한 사진 한 장, 내부 인테리어 사진 한 장, 외부 홀 사진 한 장. 근데 술도, 여성 접객원도, 접대 장면도 안 보입니다.딱히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건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민주당은 “이게 룸살롱 사진이다!”라며 단호하게 주장합니다. 지 판사..
요즘 정치판, 좀 심심하다 싶었죠? 그런데 웬일, 전직 국회의원 400명이 한꺼번에 등장! 김문수 후보를 향해 "이 사람이 진짜다!"라며 지지를 선언했답니다. 이름부터 강렬한 이 모임, 이름하여 ‘김문수 대통령 만들기 전직 국회의원 모임’, 줄여서 ‘김대모’. 뭔가 학원 이름 같기도 하고, 무협지 단체명 느낌도 나네요. 기자회견까지 열고 “청렴하고 정직한 김문수,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이니까 대통령감이다”라고 외쳤답니다. 겉과 속이 같은 사람, 정치판에선 보기 힘든 희귀종이죠. 그러니 400명이 한목소리를 냈다 이겁니다. 특히 감성에 불 지른 건 “박정희의 산업화 + 김영삼의 민주화 = 김문수의 자유대한민국”이라는 공식! 뭔가 수학 같지만, 정치 철학의 융합이라 주장하는 거죠. 이 말만 들으면 진짜 초합..
대선이 딱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금 여론조사 보면 이재명 후보가 50%를 넘기며 독주 중이고, 60% 득표율도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뒤에서 헉헉대는 중.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 추세면 이재명이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최다 득표·최대 득표율·최대 격차’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찍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유세 스타일도 심상치 않다. 요즘 유세장에서 아예 방탄유리 쳐놓고 연설한다. 사상 초유의 ‘방탄 유세’. 후보가 신변 위협에 대비해 유리막 설치라니, 무슨 영화 찍나 싶다. 본인 말로는 “답답해도 갇혀 있겠다”며 ‘진정한 통합’을 외쳤는데... 유리막 뒤에서 통합을 외치는 장면, 어쩐지 역설적이다. 재밌는 건, 민주당 쪽에선 아직도..
이번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분위기는 긴장과 경계 속에 가라앉아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상 우세에도 불구하고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는 태세다. 민주당 선대위는 “20대 대선 당시에도 여론조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우위를 예측했지만, 실제 결과는 0.73%p 차이에 불과했다”고 지적하며, 이번에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전략본부는 지지율이 과반을 넘는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샤이 보수’ 유권자들의 결집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실제로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1% 이상의 지지를 받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오히려 위기감을 강조하며 최후까지 유권자 결집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분열된 상태다. 김문..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9.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6.4%를 기록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9.4%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들의 지지율은 1% 내외로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의 지지율이다.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8%로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36.6%, 이준석 후보는 9%를 기록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가 주관한 ‘정정당당 차세대 유세단’ 발대식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참석해, 김문수 후보를 향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대선 유세에 본격 나설 것을 다짐했다. 중앙차세대여성위원장 김다혜 위원장은 “젊은 여성 유권자의 꿈과 목소리를 대변해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끄는 필승의 전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탈북민 출신으로,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입장을 강조하며 “우리 아이들이 북한과 같은 체제에서 살게 해선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독재자’로 규정하는 강도 높은 발언도 이어갔다. ‘정정당당 차세대 유세단’은 기존 중앙여성위원회 산하의 차세대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된 ..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대선 체제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김문수 후보가 당의 최종 대선 주자로 확정된 뒤, 한동안 선대위 참여를 주저하던 주요 인사들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며 당 안팎의 균열을 봉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30% 박스권’에 머물던 김 후보에게 외연 확장의 기회가 열린 셈이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윤 전 대통령과의 당적 문제가 정리되며 김 후보 캠페인도 동력을 얻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0일부터 부산, 대구, 충북, 강원 등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이미 윤 전 대통령 탈당 직후, SNS를 통해 “국민과 직접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김 후보를 향해 세 가지 조건—탄핵 반대 입장 철회,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극단 세력과의 거..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정조준하며, 과거 발언을 모은 일명 ‘김문수 망언집’을 공개했습니다. 강득구, 정준호 의원 등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의 여성 비하, 역사 왜곡, 약자 조롱 발언 등을 지적하며 “극단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걸그룹을 성적으로 비유하거나 고전문학 작품을 왜곡된 시각으로 언급한 사례 등을 근거로, 김 후보의 도덕성과 리더십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한 민주당 측은 일제강점기 관련 역사인식, 보수 개신교계 인사에 대한 발언 등도 도마 위에 올리며,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도 내놓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 훼손을 넘어 ‘대권 불가론’을 명확히 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엿보입니..
김문수 후보가 전북 전주 유세에서 제시한 새만금 개발 구상은 단순한 지역 발전 공약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정책과 노동환경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요구하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그는 새만금을 “세금 없는 자유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규제와 세금을 최소화해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현대자동차의 미국 공장 설립 사례와 맞물려, 대한민국 노동정책의 미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건설하며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에 나섰습니다. 여의도의 4배에 달하는 부지를 ‘0원’에 임대받고, 산업용 전기요금은 한국 대비 절반 수준이며, 물류 인프라도 공장 앞까지 직접 연결되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에 ‘정성 특사단’을 보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4인의 특사단은 김문수 후보가 직접 쓴 손편지를 들고 18일 하와이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목적은 단순한 선거 협조를 넘어서, 보수 진영의 구심점을 다시 세우기 위한 정치적 요청에 있습니다. 이번 특사단 구성은 전형적인 ‘정치적 복원’의 메시지로 읽힙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이후 보수 진영은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그 중심에 ‘보수의 상징’이라 불리는 홍준표 전 시장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이제는 손을 맞잡아야 할 때”라며 당내 통합의 긴박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