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 기인하고 있으며, 최근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에서 기존 시세 대비 수억원씩 하락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동구 아파트값 하락 현황을 살펴보면, 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의 전용 59㎡가 최근 6억6000만원에 거래되었고, 이는 지난해 6월의 10억9000만원에서 무려 4억3000만원 하락한 수치입니다. 성안마을청구 인근 성내동의 전용 59㎡ 매매가도 지난해 10월 8억2000만원에서 최근 7억500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에 대한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강동구는 0.02% 하락했습니다. 강동구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함께 '강남 4구'로 불리며 아파트 상승장을 주도해왔으나, 최근 정부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정부의 대출 규제가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강동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동구마저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집값 하락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악재가 몰리면서 당분간 집값이 반등하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강남 4구의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초구에서는 아파트 거래 중 증여 비중이 55%에 달하는 등 거래 방식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동남권(강남 4구 포함)은 0.83% 상승한 반면, 동북권(노원, 도봉, 강북구 등)은 소폭 상승(0.04%)에 그쳤습니다. 도심권은 -0.67%, 서북권은 -0.16%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강동구 아파트값 하락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 4구는 여전히 높은 수요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들은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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