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그린란드의 누크에 도착해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의 방문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아버지의 정치적 야망과 관련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의지를 드러내며,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단순한 지리적 요인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진보적인 매체인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가 지난해 12월 21일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을 다시 드러낸 이후, 그가 이전보다 훨씬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신, 타임스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그린란드 매입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덴마크와의 협상에서 매입 가격이 어느 정도가 될지를 다루었습니다.
뉴욕 연준지부은행의 경제전문가인 데이비드 바커의 분석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매입 가격은 최소 125억 달러(약 18조 원)에서 최대 770억 달러(약 113조 원)로 추산됩니다. 이 가격은 얼음으로 뒤덮인 땅임에도 불구하고, 그린란드의 면적이 한반도의 10배에 달하는 216만 ㎢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LA 산불로 인한 경제 피해액이 1300억~1500억 달러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그린란드 매입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로 보입니다.
바커는 미국의 역사적인 매입 사례를 들어 그린란드의 가격을 추정했습니다. 1867년,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1917년에는 덴마크로부터 서인도 제도를 2500만 달러에 구매했습니다. 이 두 거래의 가격을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환산하면, 알래스카는 현재 약 1억5000만 달러, 버진 아일랜드는 약 6억5700만 달러에 해당합니다.
그린란드의 최저 협상가는 버진 아일랜드 매각 후 덴마크의 GDP 변동률을 고려해 125억 달러로 설정되었고, 최대 협상가는 알래스카 매입 원가에 미국 GDP의 폭등을 곱해 770억 달러로 추산되었습니다. 한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린란드에 매장된 희유 광물 등의 자원 가치를 고려할 때, 매입가는 1.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바커는 이 수치를 농담으로 치부하며, 현실적인 가격 범위는 770억 달러에 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그린란드 방문은 단순한 개인적 관심을 넘어, 미국의 외교 및 경제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그린란드의 자원과 지리적 위치는 앞으로도 미국의 관심을 끌 것이며, 이로 인해 국제적인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정치, 경제, 제도, 인물,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웨덴, 레오파드 2A8 전차 도입 및 현대화로 군 현대화 가속화 (0) | 2025.01.13 |
---|---|
독일, 새로운 국토안보군 신설로 군사 방어 체계 강화 (1) | 2025.01.13 |
도널드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사건에서 유죄 판결 및 무조건적인 석방 (0) | 2025.01.12 |
중국, 야룽창포 강에 초대형 댐 건설 승인 - 환경과 안전의 경고 (0) | 2025.01.11 |
조셉 아운, 레바논의 새로운 대통령으로서의 도전과 비전 (0) | 2025.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