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10억 원 이하로 하락, 강남권도 1억~2억 원 감소

2025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1년 9개월 만에 10억 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9억 9518만 원으로, 지난해 12월의 11억 3228만 원과 비교해 1억 3700만 원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이 10억 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3년 4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물론 1월이 아직 남아 있어 향후 거래에 따라 10억 원대를 회복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 지역의 아파트들은 대출 규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원구 상계주공7단지의 전용면적 41㎡는 지난해 7월 5억 1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나, 올 1월에는 4억 7500만 원으로 3500만 원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강남권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남구 대치동의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는 지난해 12월 말 40억 원에 팔렸고, 이는 지난해 11월 초의 42억 2000만 원과 비교해 2억 원 이상 낮은 가격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서울 집값이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도강과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구) 등 외곽 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강남권 및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 문의가 지난해 78월에 비해 확실히 줄어들었고,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직전 최고가보다 1억2억 원 낮은 가격에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집주인은 여전히 호가를 내리지 않고 있어 강남권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평균 실거래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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