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로봇 주식 삼국지: 어디에 투자할까?

2025년 새해를 맞아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로봇을 미래 신사업으로 선정하면서, 한·미·일 로봇 주식에 대한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자산운용사 대표는 "AI를 접목한 로봇이 저출산과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하며, 미국과 일본의 전통 로봇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로봇 테마의 쌍두마차는 엔비디아와 삼성전자입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CES 2025에서 "로봇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의 2족 보행 로봇 '휴보' 개발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까지 늘리고, 로봇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로봇 사업에 진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확대는 한·미·일 레거시 로봇주의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 같은 K로봇주, 미국의 인튜이티브서지컬(ISRG), 테라다인, 일본의 키엔스와 화낙 등이 로봇 전성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힙니다. 특히 키엔스는 2025년 예상 순이익률이 37.4%에 달하며, 매출 증가율도 11.9%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키엔스는 중국 비중이 높아 미·중 무역갈등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대비 2024년 배당금 증가율이 128%에 달해 배당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화낙은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세계 1위지만, 최근 몇 년간 성장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용 로봇팔 전문 업체 ISRG는 키엔스의 순이익률을 잡을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며,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이 65%에 달합니다. 테라다인은 협동로봇 세계 1위 기업을 인수하며 로봇 관련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1년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이 713%에 달하며, 흑자 전환 시 텐배거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로 국내에서만 판매되는 제품과 PSR이 300배를 넘는 고평가가 투자 위험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매출의 60.5%가 해외에서 발생하지만,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이처럼 K로봇주는 적자 상태로 초기 스타트업 수준에 머물러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한·미·일 로봇 주식 시장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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