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평이한 난이도 속 1등급컷 상승 예상

2024년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에 대한 가채점 결과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평이한 난이도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고교 강의 사이트 ‘EBSi’를 통해 예상 1등급컷을 공개했습니다. 국어의 경우 1등급컷이 9094점으로 추정되며, 수학은 8495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어의 선택과목별 1등급컷은 ‘언어와 매체’가 90점, ‘화법과 작문’이 92점으로 예상됩니다. 수학은 ‘미적분’ 85점, ‘기하’ 88점, ‘확률과 통계’가 92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표준점수로 분석해보면, 국어의 최고점과 1등급컷은 각각 139점, 130점이며, 수학은 145점과 133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국어의 최고 표준점수는 150점에서 11점 하락했으며, 수학은 148점에서 3점 하락했습니다. 1등급컷 표준점수는 국어가 3점 줄었고 수학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는 시험이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BSi를 기반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8%인 1258명이 올해 수능이 약간 어려웠다고 응답했습니다. '보통'이라고 답한 학생은 26%, '매우 어려웠다'는 19.3%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입시 업체들의 예상과도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메가스터디는 국어의 화법과 작문 1등급컷을 9394점, 언어와 매체를 9192점으로 예상했으며, 수학의 미적분은 8486점, 확률과 통계를 9192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영어 1등급 비율은 13.09%로, 지난해 4.71%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종로학원 또한 국어의 화법과 작문 1등급컷을 94점, 언어와 매체를 92점으로 예측하며, 수학의 미적분은 87점, 확률과 통계는 94점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국어는 68점, 수학은 06점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투스, 유웨이, 진학사 등 여러 입시 업체의 원점수 1등급컷을 종합하면, 국어는 최소 90점에서 최대 94점, 수학은 최저 84점에서 최대 95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와 수학 각각 136140점, 143146점의 범위로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수능의 난이도 변화는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첫째, 매년 출제위원이 달라지면서 출제 방향이나 문제 유형이 변화합니다. 새로운 출제위원이 선호하는 문제 스타일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고등학교 교육과정이나 학습 목표의 변화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교육과정이 변경되면, 그에 맞춰 수능 문제도 조정됩니다.

셋째, 매년 수험생의 학습 수준이나 평균 성적이 달라지므로, 출제자는 수험생 수준에 맞춰 문제 난이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특정 해에 수험생들이 평균적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면, 다음 해에는 난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넷째, 사회 전반의 교육에 대한 기대나 요구가 변화하면, 수능의 방향성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능은 모든 수험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하므로, 난이도를 조정하여 특정 과목이나 영역에서의 과도한 불이익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수능 난이도의 변화는 수험생에게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칩니다. 난이도가 높아지면 수험생들은 더 깊이 있는 학습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략을 조정해야 합니다. 반면, 난이도가 낮아지면 기본 개념 위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납니다.

또한, 난이도가 높을 경우 수험생들은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으며, 반대로 낮은 난이도는 자신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적 분포 역시 난이도 변화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대학 진학 기회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총체적으로 이번 수능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낮았던 것으로 분석되며, 수험생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들이 이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나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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